one day while my ma and fa were singing together in the forest, the great storm blew up out of nowhere. but so passionate was their singing that they didn't notice, nor did they stop as the rain began to fall and their voices~ rose~~for the final bars~~!! of the duet~~ a great bolt of lighting came out of the sky!!
버릇처럼 그냥 영화한편 돌려놓고 소파에 기대어 시큰한 눈으로=.= 숙제가 뭐더라.. 이내 살살 눈이 감기고 있었는데 이렇게 화창한 오늘 같은 날, 난데없이 번개가 번쩎~! 하더니 천둥폭우가 쏟아진다. 아니 문제는 너무나 기막히게 플로라의 대사가 묘사하듯이 그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번개가 번쩍 하고는 비가 휘몰아치는 것이다. 이런 기막힌 타이밍이라니.. 잠이 화~악 깨가지고 건성건성 보았던 파일을 다시 앞으로 돌려 보기 시작했다. 이거 뭔가 나한테 주는 메세지일지도??-.-; 하여간 너무 찌리릭한 두시간여였다. 더 신기한건 영화가 끝나고 가라앉은 피아노를 따라.. 나도 바다 깊숙이 가라앉았던, 내려놓았던, 벗어날수 있었던 나의 피아노가 떠오를 무렵.. 무섭게 내리치던 비가 그쳤다. 쌉쌀하게 올라오는 감동으로 담배한대 물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집앞 펜스안으로 비에 실려 날려온 벚꽃들이 가득 쌓여있다. 너무 아름답다.. 아.. 이건 꿈인가.. 나 살아있는거 맞지?...하핫
침묵과 피아노라는 자신의 분신/칼과 방패에 의지하던 Aida가 모든 억압을 떨쳐버리고 스스로 세상을 바라다볼수있게 되면서.. 나또한 심연깊은 곳에 묻어놓은 아니 떨쳐버릴수 있었던 옛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 벅찬 해방에서 몸을 맡겨 도취하는 그저 아름다운 독립이여.. 환희에 찬 삶이여.. what a death! what a chance!..라 읇조리는 아이다의 마음의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심금을 울려버리는 밤..
열망,격정, 정념, 감동을 펼쳐내는데 있어서 구도자(?)의 감각을 깨우고 상상력을 일렁이게 만든다. 완벽한 신뢰이다. 그 이상의 여운과 깊이는 당신의 잔잔한 가슴에 퐁당 뛰어들어버린 나의 quite word, faint smile..... ㅋ 하라는 숙제는 안하공 또 이상하게 필꽂혀부렀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