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6, 2006

폭우와 벼락맞은 나무

요새 우리동네는 참 비가 많이온다
비오는 날 참 좋은데
새벽녘 잠결에 들려오는 투둑투둑 소리
그 빗소리도
축축해져오는 감성도
싱그러운 풀냄새도..

다 좋은데 비오는날은 배깔구 누워서
쿄우를, 장판켜놓고 누워서 무협지를,,
맥주한캔 딱 따가지고 개봉된지 한참 지난 옛날영화가 보고싶단말이지...

그래서 난 비오는날은 그냥 빈둥대고 놀아...

ㅋㅋ



요사이 우리동넨 매일매일 비가오는것은 고사하고
천둥소리가 우르르쩍쩍쾅쾅!부르르꾸르륵펑펑!!
무신UDT가상테러훈련이라도 하는것같단말이지
천둥번개에 소나기까지 어찌나 무섭게 퍼붓는지,,
지난번 호우로 DC는 물바다가 됐고..
울집앞 나무는 그제저녁 벼락맞고 뿌리까지 뽑혀
하필이면




내 차 위루다 다이빙을 했다..



ㅡ,.ㅡ







내차는 똥차라 찌그러져도 괜잔은데 내옆차는 멀세이디였다........







엄마는 벼락맞은 나무는 행운이 아니냐면서, 사람들은 목걸이로 걸고도 다니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올해는 운수대통하려나보오 했다.






ㅋㅋ

난 이런 낙천적인 엄마가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