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20, 2007

고된 이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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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막방하고 내일은 알바도 마지막.. 잘했다. 그동안 수고했어 이사할 집도 넘 감사하게 계약했고 앞으로 뭐할지 생각은 일단 새로운곳에서.. 와이오밍, 옐로우스톤 파크가 자연보호 명목으로 앞으로 100년간 문을 닫겠다는 소문이 무성해서 이번에 무리해서라도 텐트가지고 한번 가볼 생각이었는데, 공원에 직접 물어보니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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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슬픈일이 있다면 사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일 같다. 막방하고 괜스리 울적한 마음에 가게에 들러 술푸고 있는데 x군이 전에 볼수없던 난동을 부리더니 그길로 집에가다 drunk in public에 걸리고 차키며 라이센스며 몽땅 잃어버리고 경찰한텐 등에 피멍들도록 뚜들겨 맞고 담날 풀려났다. 이민생활이 힘들고 고되도 마음만은 병들지 않아야 하는데 이렇게 변해가는 내자신이 너무 싫다는 그의 한숨이 왠지 모두의 것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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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깊어질꺼다. 나는 믿는다. 앞으로 밝고 편안한 모습으로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싶다. 그리고 그 마음에 조금의 거짓도 없기를 기도해야겠다. 산에 올라가 나무에 구멍을 파고 비밀을 얘기하고 흙으로 막아놓는것보단 낫게,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다 바람부는 대숲보단 낫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