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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갔던 일은 잘 되질 않았다. 오랫만에 만난 크리스와 아줌마, 쭝국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포츈쿠키가 나왔는데 뜯어보니. begin.. the rest is easy. 이처럼 명쾌하고 아름다운 말이 있는가 싶었다. 힘찬손길로 점퍼주머니에 넣고 힘찬걸음으로 일어섰다. 아좌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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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간 운전하고 왔는데 몸은 피곤한데 잠이 통 오질 않는다. 아침나절로 몇개월만에 미용실에 들러 머리컷을 했다. 싸악 시원하게 깎았다. 얼핏보면 밤톨 어케보면 쭝국인형같다. 요롷게 하고도 내가 넘 귀여워보이는걸 보면 공주병이 날로 심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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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지는 모든 것이 꼭 내가 반드시 겪고 걸어야할. 며칠 생각을 해보면서 마음속에 자꾸만 용기가 생겼다. 설레기도 하고, 조금 겁이 난다. 그래도 두렵다는것 좋은 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