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가 인도양을 횡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 호주까지 왕복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환경관광부가 대형 암백상어에 추적장치를 부착해 움직임과 이동경로를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멸종 위기에 처한 백상어 보호대책을 세우기 위해 시도됐다. 남아공과 호주는 백상어의 대표적인 서식지다.
남아공 환경관광부 소속 해양전문가와 해외 학자들은 ‘니콜’로 이름붙인 이 상어의 등지느러미에 장치를 부착해 위성으로 신호를 추적했다. 관찰 결과 백상어는 남아공에서 출발해 99일 만에 호주로 이동했다가 남아공으로 되돌아왔다. 약 9개월 동안 2만여㎞를 이동하는 셈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레이먼 본필 박사는 "니콜의 대양 횡단은 상어가 기록한 가장 긴 거리 여행" 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상어가 인도양을 거쳐 여행하는 동안 980m 깊이까지 내려가 유영하기도 했으며, 어떤 유기체보다도 가장 빠른 단거리 코스를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상어가 대양 횡단 중 60%는 해수면 바로 아래에서 유영했다며 백상어가 해와 별의 방향을 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본필 박사는 "백상어가 '번식'을 위해 호주까지 간다고 추측할 뿐"이라며 "남아공 인근 바다에 풍부한 먹잇감이 있는데도 왜 에너지를 소모해가며 먼 곳까지 가는지는 알 수 없는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진경 기자
활 활 그 타오르는 넘치는 열정을 에너지를 주체를 못해서....
아님 말공~ㅋ
지난달 언젠가 이 기사를 처음 읽었을때 가슴이 마치 불붙은듯 뜨겁게 뛰었다.
그 쿵쾅쿵쾅 두근거리는 느낌..
어디서 봤었는지 이토넷트를 한참 뒤져보니 10월 7일자 세계일보 기사이다.
백상어 음침하고 무섭고 기분나쁜녀석인줄로만 알았는데...
이건 모랄까...
챌린쥐..그 콩당댐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