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1, 2007

낭만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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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빠진 내가 지겹도록 머물러 있었다 사는게 도대체 아무런 용기가 나질않아서 주구장창 바다에 있었다. 어김없이 새벽, 바닷바람에 적셔지는 모든게 퍽 좋았던듯 하다. 하나도 따분하고 무료하지가 않았다. 매일 보고 매일 듣고 매일 버리는 연습도 했다. 그 길엔 나밖에 없었는데도 썩 외롭지도 않았다. 바다는 다 알고있는것 같았다. 모두 다 포용하려는 깊고 고요한 손길로 침묵해 주고는 신음도 싫음도 모두 삼켜 그만의 언어로 다독여주던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