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그루가 자네가 가야할 길을 막고 있다면 어쩌겠는가"
"나무를 피해 비껴 가겠습니다"
"비바람이 앞길을 막는다면 어쩌겠는가"
"비바람이 멎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자네를 막고 있는 그것들에게 왜 화를 내지 않는가"
"자연의 현상임을 어찌하겠습니까"
"자연이 너의 마음을 흔들지 않는것은 자연에겐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너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삶에 연연하는 너의 이기적인 마음이다."
"제가 그 마음을 버린다면 세상을 알 수 있습니까"
"세상 모두가 너와 하나임을 깨닫게 될것이다. 그것이 진리요 너의 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