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5, 2008

대서양 봄바다

'무척' 좋다는 말이 참 좋다.

아무런 척 없는 무척.. 좋은 바다여.

어젯밤 신음을 삼켜가고 오늘의 세상을 미소짓는 넓고도 귀한

깊고도 맑은 메아리여..

나는 그대 속에서 참 편하다.

나는 재가 되었다가 물방울이 되었다가

너에게 섞이고 나를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