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아하는 라디오 스테이션 스무드재즈 105.9가 트루올디스채널로 바뀌었다. 그 시절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귀에 익고, 가슴에 와닿는 음악들이 쉴새 없이 흘러나온다. 오늘은 마침 브리티쉬 인베이젼 60년대 음악들이 난스탑으로 울려퍼졌다. 바쁜 아침, 차안에서 한참 앉아 햇볕 쬐며 참 기분이 좋았다. 이 길로 달려 어디까지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가, 요즘의 나는 일의 경중을 제법 잘 파악하며 사는 것 같아 초금은 자랑스러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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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말하면 정말로 힘들어질까봐. 속상하다고 말하면 정말로 속상해 질까봐. 그런 말은 절대로 안하기로 했다. 좋다고 말하면 정말로 좋아지고 너무 예쁘다고 하면 정말로 너무 예뻐지는 건 하다못해 화단에 핀 이름모를 잡초도 알아 듣는다.
3
앞못보는 사람들, 말못하는 사람들, 얼굴은 어쩜 그렇게 곱고 예쁠까. 더러운것 안보고, 나쁜말 내뱉지 않고, 집어먹지 않아 그럴까.. 손짓발짓해가며 몇마디 나누다 돌아서는데 갑자기 뜨거운 것이 화악 왈칵 눈물이 쏟아질뻔 했다. 정말이지 너무나 아름다운것 같아서.... 정말 주책도 그런 주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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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언어를 유심히 들어보세요.. 어떤 말을 자주 하는지.. 힘내. 사랑해. 라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에겐 힘내. 사랑해. 라고 자주 말해주세요.. 무심코 들었던 그의 언어 속에 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그도 몰랐겠지만, 이젠 내가 알아주면 우왕~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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