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8, 2010




기분이 좋아 몇자 끄적이고 싶은 날.....

시그널라잇을 갈고 차 인스펙션을 했다. 이젠 타이어도 각종 등도 혼자 척척 가는 이 뿌듯함... 그런데 두개들이 등을 사고 트렁크에 보니 저번에 쓰고 남은 것이 있더라는.. 다음에 또 까먹고 또 사겠지? 음....

이제 두 달이면 동생이 귀국하는데 동생없이 내가 혼자 어떻게 살... 크흑
언니가 바보가 되어간다면서 이것저것 상기시켜 준다. 인슈런스는 이때 하고 인스펙션은... 등등등


컴퓨터가 고장이 났는데 동생이 컴터를 사주었다. 
감동스럽다...... 알바해서 알뜰히 모은 것을... 나는 밀린 설거지를 바람같이 하고 동생이 좋아하는 갈비찜을 열과 성의를 다하여 신나게 했다.


이제 슬슬 집을 구해봐야겠다. 이왕 이사할꺼 필라델피아는 어떨까? 좀 어렵겠지 아니면 캘리포니아 올드 파사디나 같은 곳에 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살아본 적은 없지만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나름 내 고딩시절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동생과 좀더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계획을 잡는데 자꾸 펑크가 난다. 마지막 학기가 어찌나 빡센지 요즘은 새벽이 깊어서야 집에 들어온다. 사람이 저렇게 공부를 하면 뭐 그렇다고 죽지는 않겠지.. 저리 피고니즘에 쩔어있는데 며칠 재끼고 놀러가면 안되겠느냐고 말하면 그건 언니된 도리로써.....  밀어부치겠다는...




이런 집을 구해야지 ?!